훼손된 롯데월드 몰 ‘5억 그림’ 작가 “원상복구 원해”

손지연 인턴기자
입력 2021.04.08 14:43
지난달 롯데월드몰 전시장에 걸린 한 그래피티 작품을 20대 연인이 훼손한 사건에 대해 원작자인 존원(58)이 작품을 복원하고 싶다고 전했다.

7일 ‘STREET NOISE(거리의 소음)’ 전시회를 담당하는 전시기획사에 따르면 작가 존원이 훼손된 작품의 복원을 원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한 관람객의 낙서로 훼손된 미국 화가 존원의 그림 '무제'. 가운데 초록색 부분이 낙서다. /연합뉴스
지난달 한 관람객의 낙서로 훼손된 미국 화가 존원의 그림 '무제'. 가운데 초록색 부분이 낙서다. /연합뉴스
관계자는 "복원 비용은 1000만원 정도로 추정된다"며 "모든 작품은 원칙적으로 보험에 가입돼 있으나 사건 당사자들이 비용의 일부를 부담해야 할 수도 있다. 최대한 당사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작가 존원도 기획사를 통해 작품을 훼손한 20대 연인에게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복원 비용을 해당 연인이 지불하지 않는 선에서 해결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후 1시 40분쯤 한 20대 연인이 롯데월드몰 지하 1층 ‘STREET NOISE’ 전시회에 걸린 존원의 작품을 참여형 전시로 오해하고 낙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작품 앞에는 전시의 일부분으로 붓과 물감이 놓여있었다.

이 그림은 그래피티(Graffiti) 작품으로, 존원이 2016년 내한 당시 그린 것이다. 가격은 약 5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