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2월 소비자 물가 0.4%↑…두 달 연속 상승

권유정 기자
입력 2021.01.14 00:04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국제 유가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CPI는 소비자가 일상생활에 쓰기 위해 구입하는 재화,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가리키는 물가지수다.

13일(현지 시각)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13일(현지 시각)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13일(현지 시각)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해 12월 CPI가 전월대비 0.4%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1월(0.2%)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로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1.4% 상승한 수준이다. 기존 전문가 전망치와는 일치했다.

CNBC는 지난달 CPI 상승이 휘발유 가격이 급등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기간 휘발유 가격은 8.4% 상승하며 CPI 상승분에 60% 이상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0.1% 상승해 전달(0.2%)보다 상승폭이 낮아졌다. 근원 CPI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주목하는 물가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지난해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밑도는 1.4%를 기록했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 가능성, 백신 상용화 등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이 맞물리며 시장에선 인플레이션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