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설도 '언택트 명절'…이마트, 선물세트 사전예약 돌입

윤희훈 기자
입력 2020.12.23 06:00
/이마트 제공
/이마트 제공
이마트와 SSG닷컴이 오는 24일부터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접수를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이마트(139480)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설 선물세트를 비대면으로 전달하는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내년 1월 31일까지 총 39일간 설 선물세트를 사전예약 판매한다.

이마트는 ‘전화 주문 서비스’를 지난 추석에 이어 이마트 전 점포로 확대 진행한다. ‘전화 주문 서비스’는 고객이 카탈로그를 활용해 집에서 편하게 상품을 확인하고 주문하면, 점포 담당자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 상담하고 결제를 진행하는 서비스다.

이마트 앱을 통해서도 선물세트 구매 수량에 따른 할인 금액과 견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추석 앱을 통해 선물세트 견적을 받은 건수는 5만건을 넘었다.

추석에 처음 도입한 ‘이마트 홈페이지(store.emart.com) 택배 발송 주소 일괄 등록 서비스’도 이어간다. 매장에서 세트 택배 발송 주소를 일일이 수기로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대기시간을 줄여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사전예약 기간 선물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의 비중이 증가하는 점을 반영해, 사전 예약 전용 상품과 프로모션 혜택을 강화했다.

육류는 고객의 수요가 높은 15만원 이하의 저가 세트와 30만원이상 초고가 세트 비중을 확대하고, 수산물 인기 품목은 사전예약 시점부터 30% 할인한다. 지난 추석 처음 출시한 ‘위생세트’는 추석 판매량 1만개의 3배 물량을 준비했다.

일찍 예약할수록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얼리버드’ 프로모션도 강화한다. 사전 예약판매 기간 동안 행사카드(총 13종)로 결제 시 최대 4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기간에 따라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150만원 금액의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SSG닷컴도 이마트와 동일 조건으로 이마트몰 명절 상품 구매 시 기간에 따라 구매 금액대별 최대 150만원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회원정보상 기재된 휴대폰 번호로 매장에서 교환 가능한 ‘교환권’ 형태로 발송된다.

SSG닷컴은 비대면 명절을 고려해 상대방의 주소지를 몰라도 휴대폰 번호만 알면 간편하게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 추석 '선물하기' 매출은 설 대비 65% 늘었다. 이번 설에는 사전예약으로 판매하는 1만 7000종의 상품 대부분을 선물로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한꺼번에 결제한 후 여러 곳의 주소지로 배송할 수 있는 ‘다중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선물 세트를 주고받는 명절 트렌드도 변하고 있다"며 "고객이 원하는 양질의 설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