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집단감염’ 속 임용시험 시작…전국 6만명 응시

김송이 기자
입력 2020.11.21 10:28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임용시험 준비 학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21일 중·고교 신규 교원 임용시험이 긴장감 속에 시작됐다.

2021학년도 공립 중·고교 교사 등을 뽑는 임용시험이 진행된 21일 오전 수험생들이 서울의 한 고사장 정문에서 수험표를 검사받고 있다. /연합뉴스
2021학년도 공립 중·고교 교사 등을 뽑는 임용시험이 진행된 21일 오전 수험생들이 서울의 한 고사장 정문에서 수험표를 검사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전 사서, 환경, 체육, 기술 등 과목 시험 고사장으로 지정된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학교 앞에는 시험 진행을 관리하는 본부위원들이 하얀 방역복을 입은 채 교문을 지키고 있었다. 본부위원들은 정문에서 수험생들의 수험표를 확인한 뒤 이들을 차례대로 입장시켰다.

수험생들은 발열 체크 등을 거친 후 시험장에 입장했다. 수험생들이 교문 입장 후 발열 체크를 위해 운동장에 대기 줄을 서자, 본부위원은 거리를 유지하도록 수시로 안내하며 "발열 체크까지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험은 노량진의 한 임용시험 준비학원에서 학원 수강생과 직원 등 39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치러졌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응시자는 이날 임용시험에 응시할 수 없고, 학원 관련 코로나 검사대상자 564명 중 임용 시험 응시자는 별도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본다.

교육 당국은 별도 시험장 내 시험실 122개를 확보해 약 9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각 시·도 교육청은 이날 응시자를 대상으로 사전문진표를 통해 노량진 학원 방문 여부를 조사하고, 학원을 방문한 경우 별도 시험실에서 응시하도록 했다.

교육부 등에 따르면 전국 110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는 이번 시험의 응시 예정자는 총 6만23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