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 살 의사 있다"…무주택자는 4명 중 3명

유병훈 기자
입력 2020.07.31 11:49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 매수 의사가 있다는 응답자 비율이 70%에 이른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직방은 지난 17∼27일 자사 애플리케이션 접속자 1982명을 상대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내년 6월까지 주택 매수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0.1%가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최근 주택 거래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30대(72.9%)와 상대적으로 자금 보유 여력이 있는 60대 이상(75.8%)에서 매수 의사 응답 비율이 높았다. 주택보유여부 별로는 무주택자(74.2%)의 응답이 유주택자(66.3%)의 응답보다 더 높았다.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 매입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592명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주택 가격 상승으로 금액 부담이 커져서’(25.3%)가 가장 많았고 △거주·보유주택이 이미 있어서(21.1%) △주택 고점 인식으로 가격이 하락할 것 같아서(18.4%) △부동산 정책 변화를 지켜보려고(13.9%) 등의 순이었다.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을 팔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유주택자(1021명) 응답자 중 67%가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주택을 파는 이유는 ‘거주 지역 이동하기 위해’(38%)가 가장 많았고, △면적 이동(33.3%) △종부세·보유세 부담 커서(8.8%) △거주 구성원 변경으로 합가·분가 이유(7.5%) 등이 뒤를 이었다. 주택 매수 목적과 마찬가지로 매도 목적도 실수요 이유가 크다고 직방은 분석했다.

거주 지역별로는 서울(69.1%), 경기(69.2%)보다는 광역시(72.6%), 기타 지방(72.0%) 거주자의 매수 의사 비율이 더 높았다. 직방은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고 가격 상승세가 크지 않았던 지역 거주자의 매수 의사가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했다.

주택을 매수하는 목적이나 향후 활용 계획으로는 '전·월세에서 매매로 실거주 이동'(40.0%)을 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거주 지역 이동'(19.0%), '가족 거주'(14.6%), '면적 확대·축소 이동'(12.2%) 등의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임대수입 목적'(4.2%)이나 '시세 차익 등 투자목적'(8.5%)으로 매입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낮았다.

주택 매입 비용은 '금융기관 대출'(72.7%)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현금 자산'(43.4%), '보유 부동산 처분'(27.7%) '거주 주택 임대보증금'(22.3%)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