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주식시장이 옳았다… 경제 예상보다 양호"

조은임 기자
입력 2020.07.15 13:29 수정 2020.07.15 15:12
제임스 블라드 총재, 경기낙관론 피력
"수개월 내 실업률 급격히 낮아질 수도"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블라드 총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경제가 예상보다는 양호할 수 있다는 진단하면서 미국의 주가 급등이 타당한 결과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블라드 총재는 14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된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주식시장은 Fed에서 거의 언급되지 않는 주제"라며 "내가 보기에 주식시장은 상당히 낙관적이었고, 현재까지 주식시장은 옳았다"고 말했다.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CNBC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CNBC
이어 "올해 5~6월에 주식시장은 상당히 낙관적이었다"면서도 "(급등 이후) 각종 경제 데이터가 발표됐고 시장의 (낙관적인) 판단이 옳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블라드 총재는 미국 경제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평가를 이어갔다. 그는 "5~6월 거시경제 지표를 보면 4월이 저점이었다"며 "2분기 코로나19에 따른 미국 경제 타격의 부정적 측면은 덜하고, 고용시장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미국의 고용 상황이 급격히 개선될 수 있다고 봤다. 블라드 총재는 "향후 수개월 내 실업률이 급격히 낮아질 수 있다"며 "일시 해고된 이들이 향후 6개월 내 직장에 돌아간다면 실업률이 현재 11.1%에서 4.5%로 떨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하방 리스크가 상당하기 때문에 경제가 불황으로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꼼꼼하면서 위험 등을 고려한 보건 대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