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임상시험서 전원 항체 형성" 모더나 주가 16% 폭등

이슬기 기자
입력 2020.07.15 07:35 수정 2020.07.15 08:02
"실험자 전원이 항체 반응...큰 부작용도 없어"
시간외 거래서 16% 폭등...정규장도 상승 마감

미 시애틀의 카이저 퍼머넌트 워싱턴 보건 연구소에서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 1단계 안전 연구 임상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14일(현지 시각) 모더나는 초기 임상 시험에서 지원자들의 면역 체계가 회복됐다고 밝혔다./AP연합뉴스
미 시애틀의 카이저 퍼머넌트 워싱턴 보건 연구소에서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 1단계 안전 연구 임상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14일(현지 시각) 모더나는 초기 임상 시험에서 지원자들의 면역 체계가 회복됐다고 밝혔다./AP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모더나(Modern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개발을 위한 초기 임상 시험 결과 실험 대상자 전원에서 항체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의학저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공개된 해당 시험 결과에 따르면, 지원자 전원이 항체 반응을 보였으며, 이들 중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한 경우는 없었다.

다만 약물을 2차 투여받거나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약물을 투여받은 실험자의 경우에는 절반 이상이 피로감과 두통, 오한, 근육통 등 경미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3월 16일 세계 최초로 사람에게 코로나 백신 약물을 투여하는 임상 시험에 돌입한 모더나는 현재 의약품 출시의 막바지 단계인 3상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3상은 오는 27일부터 시작된다.

항체 형성 소식이 알려진 직후, 모더나의 주식은 시간외 거래에서 16% 폭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6시 8분(현지 시각) 기준 모더나 주식은 13.61% 오른 85.2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 정규장도 4.54% 상승 마감했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는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 1차 임상 시험 결과 모든 지원자에게서 강력한 면역체계가 형성됐다는 사실을 검증하는 전문가들의 발표가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