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에 전국 곳곳 호우특보...강원영동은 300mm 폭우도

민서연 기자
입력 2020.06.30 11:30
제주 남부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2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1호광장에 거센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 남부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2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1호광장에 거센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에서도 29일 저녁부터 강한 비바람이 시작되며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호우 특보가 발효됐다. 30일은 강원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장맛비와 돌풍이 불면서 관련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국이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며"호우 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64㎜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고, 강원 강릉에는 170㎜에 이르는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이에 강원 영동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장맛비는 다음달 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이 50~150㎜를 기록하겠고 많은 곳은 3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영서, 경북 북부에는 20~60㎜의 비가 내리겠다. 나머지 지역은 5~20㎜의 강수량을 기록하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1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1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충청 북부, 경북 북부 내륙에는 5㎜ 안팎의 비가 다시 내리겠다.

장맛비의 영향으로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1~28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남부지방은 이날 낮까지 약한 비가 이어지겠고,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과 경북 북부내륙은 점차 비가 약해지다가 저녁에는 대부분 그치는 것으로 예보됐다.

장맛비가 그친 뒤 주말까지 비 소식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륙에서는 30도 이상으로 기온이 오르는 곳이 많아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일요일인 5일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6일과 7일에는 다시 전국에 장맛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원활한 대기 확산과 장맛비의 영향으로 당분간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