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이태원 클럽발 3차 감염 발생…"동선 광범위"

양범수 기자
입력 2020.05.22 23:14 수정 2020.05.22 23:15
지난12일 오후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간호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이 있는 병동으로 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12일 오후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간호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이 있는 병동으로 가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서 이태원 클럽발(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3차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달서구에 사는 10대 A군이 22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최근 서울에 사는 친구 B씨에게 전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B씨는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대구에서 머물다 서울로 돌아간 뒤 코로나 검체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대구를 방문하기 전 친구 C씨를 만나 전염된 것으로 보건 당국은 분석했다. C씨는 이달 초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코로나 바이러스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은 이런 정황을 미루어 보았을때 이태원 클럽발 3차 감염 감염 사례라고 판단했다.

보건 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A씨와 B씨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B씨는 대구를 방문해 중구 동성로와 달서구 일대에서 노래방과 옷가게 등을 수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 됐다. 시는 이들이 지난 11일 오후 11시부터 12시까지 달서구 '공기반소리반코인노래연습장', 12일 오후 5시 40분부터 8시 30분까지 동성로 '통통동전노래연습장', 18일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 동성로 '락휴코인노래연습장' 등에 다녀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이러한 확진자 동선을 공개했다. 시는 또 23일 오전 이와 관련 해 긴급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B씨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동선이 광범위해 자칫 대구에서도 이태원발 코로나가 확산하는 것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