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패션에 꽂힌 밀레니얼…'먹지 않고 입다'

윤희훈 기자
입력 2020.05.22 09:15 수정 2020.05.22 14:44
익숙한 음식 브랜드와 패션 브랜드의 콜라보 에디션이 밀레니얼 세대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힙'한 패션의 대표 주자가 됐다. 음식과 패션 브랜드가 출시한 협업 상품은 신선하고 이색적인 방식으로 브랜드를 경험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한정판 상품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써브웨이X휠라 콜라보 컬렉션./ 써브웨이 제공
써브웨이X휠라 콜라보 컬렉션./ 써브웨이 제공
지난해 곰표 패딩, 참이슬 백팩 등 다양한 푸드 패션 상품이 화제가 되면서, 외식업계와 패션업계의 경계를 허문 콜라보레이션은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소비자로선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소화할 수 있으며, 기업 입장에선 SNS를 통한 자연스러운 마케팅 효과를 얻고 있다.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휠라(FILA)와 함께 '써브웨이X휠라 콜라보 컬렉션' 24종을 선보였다. 써브웨이를 상징하는 초록과 노랑, 하얀색을 바탕으로 로고와 주요 인기 메뉴를 디자인으로 활용했다. 최근 패션업계 복고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휠라 특유의 감성까지 더해 독특한 라인업을 갖췄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경계를 뛰어넘은 브랜드 간 협업은 고객에게 브랜드 정체성을 골고루 전달하는 동시에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도움을 준다"며 "특히 콜라보 상품은 화제성과 희소성이 뛰어나 밀레니얼 세대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만큼, ‘푸드 패션’을 내세운 이색 콜라보레이션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로X커버낫 에디션./무신사 제공
진로X커버낫 에디션./무신사 제공
하이트진로는 올초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커버낫'과 함께 '진로X커버낫 에디션'을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를 통해 선보였다. 후드 집업, 크루넥 셔츠, 반팔 티셔츠 등 의류 3종과 탬버린 백, PVC 백, 핸드폰 케이스, 그립톡 등 액세서리 7종, 머그잔 1종을 포함해 총 11종의 상품을 출시됐다. ‘진로 후드 집업’은 진로의 시그니처 캐릭터 푸른색 두꺼비를 연상시키는 색상과 지퍼를 머리 끝까지 올리면 두꺼비 캐릭터가 완성되는 디자인을 적용해 재미를 더했다. 소주병 뚜껑을 그대로 재현한 ‘진로 탬버린 백’은 지퍼 사이에 와이어를 삽입해 병뚜껑 아트를 구현하기도 했다.

해태는 오랜 역사를 가진 '맛동산' 에디션을 캐주얼 브랜드 '폴햄'과 함께 출시했다. 폴햄의 대표 아이템인 티셔츠에 맛동산 프린팅이 더해져 복고 감성을 자극한다. 티셔츠 뿐만 아니라 에코백, 돗자리, 짐색 등 다양한 패션 상품을 선보였다. 무신사는 이번 협업을 기념해 맛동산 100개가 들어있는 초대형 짐색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자이언트 짐색 래플'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