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털이 대세”…코웨이, 매출 3조원 시대 열어

박용선 기자
입력 2020.02.14 17:00 수정 2020.02.14 17:21
코웨이(021240)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코웨이는 지난해 매출 3조18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대비 11.5% 증가한 규모다.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환경 가전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사업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전기레인지 등 코웨이 제품들. /코웨이 제공
정수기, 공기청정기, 전기레인지 등 코웨이 제품들. /코웨이 제공
코웨이는 지난해 국내 매출 2조1112억원을 올렸다. 정수기 등 주요 제품과 의류청정기·전기레인지 등 새로운 렌털 제품 판매 증가가 견인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한뼘 시루직수 정수기, 벽걸이 겸용 공기청정기, 사계절 의류청정기 더블케어 등이 큰 인기를 끌며 역대 최대 렌털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렌털, 완전 판매를 더한 계정 수 779만건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 매출은 미국·말레이시아 등 주요 법인 매출 확대, 거래선 다각화 등에 힘입어 7491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도 2018년 20%에서 지난해 25%로 커졌다. 현재 코웨이는 전 세계 50개국에 정수기 등을 수출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4583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1.8% 감소했다. 회사 제품 설치·AS를 담당하는 CS닥터 정규직 전환 추진에 따른 비용 770억원이 반영됐다. 현재 코웨이는 약 1500명에 달하는 비정규직 CS닥터를 두고 있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지난해 매출 3조원 시대를 열었다"며 "올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혁신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