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더케이손보 인수계약 체결... 14번째 자회사

송기영 기자
입력 2020.02.14 16:53 수정 2020.02.15 08:38
하나금융지주(086790)는 14일 한국교직원공제회와 더케이손해보험 주식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대상 지분은 70%로, 매매대금은 약 770억원이다. 하나금융의 인수합병(M&A)은 2012년 외환은행을 이후 8년 만이다.

금융당국의 자회사 편입 승인과 매매대금 지급이 완료되면 더케이손보는 하나금융의 14번째 자회사가 된다. 매각가는 2019년 9월 자기자본 1469억원 기준 대비 주가자산비율(PBR) 0.75배 수준이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지분 매각 후에도 더케이손보의 지분 30%를 보유한 주요 주주로 남게 된다. 더케이손해보험은 공동경영을 통해 기존 고객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오는 2025년까지 그룹의 비은행 부문 이익비중을 30%까지 확대한다는 전략목표를 세웠다. 더케이손보 인수도 비은행 부문 강화의 일환이다.

더케이손보는 2003년 교직원공제회가 100%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교직원 대상 자동차보험 전문보험사로 출범해 2014년 종합 손해보험사로 승격했다. 지난해 9월 기준 자산 8953억원, 자기자본 1469억원이다.

하나금융은 더케이손해보험을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일상생활에서 쉽고 빠르며 다양한 보장이 가능한 디지털 종합손해보험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인구 고령화, 1인가구 증가 등의 사회변화와 맞물린 선진국형 시장구조로의 변화로 인해 향후 손보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이라며 "가치관과 기술의 급변으로 금융의 경계가 사라지고, 여행 배달 유통 등 일상생활 보장의 손님 니즈 또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