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차례상 차림비, 전통시장 18만원·대형마트 22만원

이선목 기자
입력 2020.01.14 14:43
올해 설 차례상 제수용품은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는 것이 대형마트보다 15%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차례상./ 이진한 기자
설 차례상./ 이진한 기자
14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서울 시내 전통시장 50곳과 대형마트 25곳, 가락시장 내 가락몰 등 총 76곳에서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설 수요가 많은 주요 제수용품 36개 품목(6~7일 가족 기준)의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18만7718원으로, 대형마트 구매 비용인 22만559원보다 15% 싼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로는 올해 전통시장 설 차례상 차림비는 지난해 17만8064원 대비 5.4% 올랐지만, 대형마트는 지난해 22만4066원 대비 1.6% 하락했다.

전통시장에서는 무, 알배기배추, 대파 등 채소류 가격이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재배면적이 줄면서 물량이 줄어든 탓이다. 어획량이 감소한 오징어, 두부 등 일부 수산물과 가공식품 가격도 올랐다. 그러나 사과, 배, 단감 등 과일류 가격은 대부분 내렸다.

대형마트도 무, 알배기배추 등 일부 채소류와 오징어 등 일부 수산물 가격이 올랐지만, 사과, 배 등 일부 과일류와 다식, 약과, 청주 등 대부분의 가공식품류는 내렸다.

가락시장 가락몰에서 구매비용은 17만210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보다 각각 9%, 23%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설 성수품 특성을 감안해 홈페이지에 주요 품목 가격과 거래동향을 설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