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밥상에 오르는 수입 쇠고기… 절반은 미국산 입니다

류정 기자
입력 2019.12.03 03:11
국내에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의 점유율이 16년 만에 50%를 넘겼다. 수입량도 역대 최고치다.

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20만903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만3685t)보다 7.9% 증가했다. 이는 전체 수입 쇠고기(41만5112t)의 50.4%를 차지한다. 미국에서 광우병 발생이 확인되면서 수입이 전면 금지됐던 2003년(68.3%) 이후 처음 50%를 넘었다.

반면, 광우병 사태로 반사이익을 누렸던 호주산과 뉴질랜드산은 올 들어 주춤했다. 지난 1~10월 호주산 수입량(17만5082t)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고, 수입 규모가 작은 뉴질랜드산(1만8371t)은 13.5% 급감했다. 문병기 무협 수석연구원은 "최근 미국산 쇠고기의 강세는 관세율이 매년 2~3%포인트씩 떨어지는 한·미 FTA가 2012년부터 발효된 효과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