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영업익 1205억원...전년보다 42% 증가

김은영 기자
입력 2019.10.30 14:46 수정 2019.10.30 14:47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5704억원과 영업이익 120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 영업이익은 42.3%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이 35.2%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회사 측은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와 디지털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매출이 성장하고, 채널 재정비 및 마케팅 비용 효율화를 시도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090430)은 럭셔리 브랜드 및 면세, 온라인, 멀티 브랜드숍을 중심으로 성장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402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41% 성장한 107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9306억원, 영업이익은 69% 성장한 829억원을 거뒀다. 럭셔리 부문(설화수, 헤라, 프리메라, 바이탈뷰티 등)은 면세와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해외 사업 매출은 9% 증가한 4865억원,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348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에서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 성장한 4521억원의 매출을 거뒀고, 북미에서는 주요 브랜드의 매출이 성장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약 54% 성장한 286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

하지만 로드숍 브랜드의 실적 부진은 지속됐다. 이니스프리는 매장 감소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 46% 하락했다. 에뛰드는 디지털 중심의 사업 전략 재편으로 면세와 로드숍 매출은 감소했으나, 온라인 매출의 증가로 적자폭이 줄었다.

한편 이날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경배 회장이 구주주 우선배정 방법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출자금액은 873억원이며 출자주식수는 309만6881주다. 1주당 가격은 2만8200원이며 출자 후 서 회장의 지분율은 50.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