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동창에 털어놓은 ‘윤석열의 진심’

권오은 기자
입력 2021.04.08 23:4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갈등을 겪을 당시 고교 동창생과 나눈 대화록이 오는 14일 책으로 출간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경욱 전 기자가 이른바 ‘추-윤 갈등’이 이어지던 지난해 9월 윤 전 총장을 만나 3시간가량 대화를 나눴고, 그 내용을 책 ‘윤석열의 진심’으로 정리했다. 이 전 기자는 윤 전 총장과 충암고 동창이다.

윤 총장은 당시 이 전 기자를 만나 큰 틀에서의 의회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란 무엇이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그것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에 대한 생각들을 밝혔다고 한다. 또 언론 문제에 관련해 자유롭게 둬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고, 직접적으로 정부를 비판하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이 전 기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본격적으로 정치를 할 것이라는 인상을 받지 못했으나, 준비는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기자는 책을 쓰기에 앞서 둘 사이의 대화를 엮어 출간하고 싶다는 의사를 윤 전 총장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