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의원, 노인학대 혐의로 고발당해… "천인공노할 패륜"

강현수 기자
입력 2021.04.08 11:10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 /연합뉴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인학대 혐의로 고발당했다.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8일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의원을 노인복지법 위반 및 노인학대 혐의로 형사고발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의 상임대표로 활동하던 시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의 갈비뼈가 부러졌는데도 가혹한 해외 일정을 소화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법세련은 "길 할머니의 몸 상태가 나빴다면 윤 의원이 몰랐을 리가 없다"며 "갈비뼈 골절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나 정황이 없었다는 윤 의원의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했다.

해당 논란이 일자 윤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갈비뼈 부러진 할머니를 데리고 다니며 노래를 시켰다'는 등의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를 즉각 중단하라"는 글을 올렸다.

법세련은 이어 "자신의 추악한 돈벌이와 일신영달을 위해 갈비뼈 골절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던 길 할머니를 행사장에 끌고 다니고 노래를 부르게 한 것은 금수만도 못한 천인공노할 패륜"이라며 "일본군보다 더 비인간적인 끔찍한 인권유린을 당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생각한다면 윤미향을 사형에 처해도 모자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미향은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면 돈벌이 수단이 없어지니 문제 해결 시늉만 했을 뿐"이라며 "오히려 위안부 문제 해결을 방해하며 끊임없이 할머니들을 이용하여 사리사욕을 챙긴 희대의 사기꾼이자 앵벌이 포주"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이러한 자가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 있다는 현실에 국민들은 주체할 수 없는 분노에 치를 떨고 있고, 집권여당 소속이라는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라며 "윤미향의 극악무도한 패륜에 상처받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민주당은 즉각 윤미향 의원을 출당시키고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즉각 제명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