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서해 인근 보하이만 해역서 '매장량 1억톤' 대형 유전 발견

이슬기 기자
입력 2021.02.23 14:40
CNOOC "보하이 중부 해역서 또 대형 유전 발견"
"하루에 원유 277톤·천연가스 14.9만㎥ 생산가능"
지난해 3월 연간 40만배럴 생산 가능한 유전 찾아

중국 국유기업인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보하이만에서 지난해 3월에 이어 두번째로 대형 유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래픽=박길우
중국 국유기업인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보하이만에서 지난해 3월에 이어 두번째로 대형 유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래픽=박길우
중국이 한반도 서해와 가까운 보하이(渤海·발해) 만에서 매장량 1억톤 규모의 초대형 유전을 발견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유기업인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는 이날 톈진에서 약 140km 떨어진 보하이 중부 해역에서 대규모 석유와 가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CNOOC는 이번에 발견된 유전에서 하루 평균 1980배럴(약 277톤)의 원유와 천연가스 525만ft³(약 14만9000㎥)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가 보하이에서 대규모 유전을 발견한 건 처음이 아니다. CNOOC는 그동안 해양석유 생산량을 대폭 늘리기 위한 작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해 3월에도 보하이 남부 라이저우 해역에서 연간 40만배럴 규모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는 유전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CNOOC는 "이번 유전 발견으로 석유·가스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고, 중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와 대외 의존도 축소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CNOOC는 지난해 중국 전체 원유 생산 증가량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최근 2년 연속 중국의 3대 석유기업 가운데 이 회사의 원유 생산 증가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