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허설만 4번'...文대통령 18일 기자회견 '사면·부동산' 언급 주목

김보연 기자
입력 2021.01.17 18:06 수정 2021.01.17 19:40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18일 오전 10시부터 100분간 토론
'각본' 없이 온·오프라인 진행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8일 취임 후 네번째 신년 기자회견을 연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집권 5년차 국정 방향과 코로나19 경제 회복 방안,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부동산 등의 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11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11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은 18일 오전 10시부터 100분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방역·사회, 정치·경제, 외교·안보 분야에 대해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현장에는 20명의 기자만 참석하고, 나머지 100명의 기자는 화상으로 참여한다.

기자회견은 기자들로부터 미리 질문을 취합하지 않고 즉석에서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참모진들은 예상 질문과 답변을 정리해 문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사상 처음으로 온·오프라인 기자회견을 병행하는 만큼 리허설만 4차례를 진행하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영상·음향·인터넷 접속 시스템 오류로 불거질 수 있는 방송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 문제와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부동산 문제에 대한 질문이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문 대통령이 이 사안에 대해 어떤 답변을 내놓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신년사에서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들께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며 부동산 문제에 대해 사과를 한 바 있다. 특별사면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다.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건과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 후속조치에 대해 문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밝힐 지도 주목된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경제 회복 방안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방안 등에 질문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탁현민 의전비서관 등 청와대 관계자들과 출입기자들이 리허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탁현민 의전비서관 등 청와대 관계자들과 출입기자들이 리허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