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안 끝났는데...한정판 상품 판매 '고객 또 줄 세운 스타벅스'

윤희훈 기자
입력 2021.01.14 14:52 수정 2021.01.14 17:17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도 스타벅스 매장 앞엔 14일 아침부터 한정판 상품을 구입하려는 고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강서구 화곡 드라이브스루(DT) 매장에는 5~6명 정도의 고객이 줄을 서 있었다. 매장마다 대기 인원이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예전 '레디백'과 '캠핑의자' 때와 같은 대란이 벌어지진 않았다.


스타벅스X플레이모빌 한정판/소셜커뮤니티 사이트
스타벅스X플레이모빌 한정판/소셜커뮤니티 사이트
스타벅스는 이날부터 독일 장난감 회사 플레이모빌과 협업해 만든 '스타벅스X플레이모빌 피규어' 2번째 한정판 세트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온라인에는 스타벅스 플레이모빌을 구입했다는 구매 후기가 잇따라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피규어를 구입하려고 개장 전부터 줄을 섰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 쉽게 구입했다"고 했다. 다른 네티즌은 "출근 전 커피를 사려고 스타벅스를 들렸는데 줄이 길어 깜짝 놀랐다. 다들 쇼핑백을 들고 있길래 한 세트를 구입했다"고 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스타벅스 굿즈 판매글. 구입가격보다 웃돈이 더 붙은 상태다./중고거래 사이트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스타벅스 굿즈 판매글. 구입가격보다 웃돈이 더 붙은 상태다./중고거래 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스타벅스 이벤트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직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은 상황에서 모객을 유도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반면 한 소비자는 "코로나 상황으로 놀거리가 없는데, 소소한 재미를 주는 이벤트"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만 잘 준수한다면 되지 않느냐"고 반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정판이라는 점 때문에 웃돈을 붙여 파는 사람들도 있다. 이날 피규어만 1만6000원에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왔다.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커피 한잔(카페라떼 등 5종 중 선택)과 함께 1만2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