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연인 전직 체조선수, 언론사서 연봉 115억원 받아"

이선목 기자
입력 2020.11.27 01:33
블라디미르 푸틴(68)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전직 체조선수 알리나 카바예바(37)가 언론사 회장으로 재직하며 약 115억원의 연봉을 받았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더타임스는 러시아 탐사보도 매체 ‘디인사이더’를 인용해 카바예바가 러시아 최대 언론사인 내셔널미디어그룹 회장으로서 연봉 7억8500만루블(약 114억9000만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알리나 카바예바. /로이터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알리나 카바예바. /로이터 연합뉴스
카바예바의 연봉은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 ‘가스프롬’ 경영진 연봉의 7배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해 러시아 국민 평균 연봉은 5000파운드(약 50만4000루블·739만원)를 밑돌았다.

카바예바는 2004년 올림픽 리듬체조 종목 금메달리스트다. 그는 18살이었던 2001년 푸틴 대통령과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과의 열애설은 카바예바가 선수직을 은퇴한 직후인 2008년부터 불거졌다.

카바예바는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통합러시아당 소속 하원(국가두마) 의원으로 활동했다. 또 그는 언론계에서 일한 경력 없이 2014년 내셔널미디어그룹 회장으로 임명됐다. 내셔널미디어그룹은 ‘푸틴의 자금책’으로 알려진 유리 코발추크가 2008년 창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