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확진 수험생 위한 병상 120개 확보...상황 예의주시"

오유신 기자
입력 2020.11.18 15:14 수정 2020.11.18 17:03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합동 수능 점검회의 주재
확진 수험생 120명·자가격리 수험생 3800명 수용
"최근 확산세에 자가격리 수험생 증가할 수 있어"

교육부는 다음달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을 위한 수능용 병상을 120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서는 113개소에 시험실 754개를 마련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합동 수능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현재까지 확진 수험생 120명과 자가격리 수험생 3800명까지 감당할 수 있는 별도 시험공간이 전국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교육부-시·도교육청 합동 수능관리단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교육부-시·도교육청 합동 수능관리단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수능 시험실은 총 3만3000여곳으로 지난해 2만1000개보다 약 58% 정도 늘어났다"면서 "시험감독 관리 인력도 지난해보다 30% 정도 늘어난 12만여명을 확보했다"라고 했다.

시·도교육감들에게는 "교육청에서도 격리수험생이 예상보다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을 염두해 달라"면서 "수능시험 일주일 전인 26일부터 시험장 배정 등 마무리 준비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오는 19일부터 실시되는 수능 특별방역기간에 학원과 교습소에서 확진자에 이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학원 명칭이 공개되는 것에 대해서는 양해를 구했다.

유 장관은 "최근 감염증 확산 추세를 감안할 때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이 증가할 수 있다"면서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정보를 공유하며 매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당초 차관 주재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를 고려해 장관 주재로 격상됐다.

유 장관은 "수능을 2주 앞둔 시점에서 외부 불안 요소를 모두 고려하고 만반의 채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교육계 전체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