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코로나 백신 이르면 11월 나온다

장우정 기자
입력 2020.09.15 21:46 수정 2020.09.15 22:07
中 질병통제센터 "임상3상 순조롭게 진행 중…접종 시 1~3년 면역효과"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이 이르면 오는 11월 나올 전망이다. 우리 정부가 국내 인구 60% 수준인 약 3000만명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겠다고 밝히면서 중국산 백신 구매도 검토 중인 상황이어서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에서 한 참관객이 중국 제약사 시노팜 부스에서 코로나 백신 박스를 살펴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에서 한 참관객이 중국 제약사 시노팜 부스에서 코로나 백신 박스를 살펴보고 있다. /AP연합뉴스
15일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에 따르면, 중국 질병통제센터 최고 생물학 전문가인 우구이전은 "중국이 코로나19 백신 연구개발에서 세계를 선도해왔다"며 "현재 임상 3상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일반 중국인들은 이르면 11월, 12월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구이전은 중국산 백신을 접종할 경우 1~3년 정도 면역 효과가 있다고 했다. 중국은 지난 7월 22일부터 개발 단계인 코로나 응급 백신을 현지 의료진과 해외 파견자들을 위해 사용 중이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도 이날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 제약사 시노팜(國藥集團)의 백신 개발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반응이 굉장히 낮고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오고 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시노팜의 백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 중으로, 좋다고 판단되면 선구매 할 수 있도록 협의채널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했다.

14일(현지 시각)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가 내년 백신 보급으로 기세가 꺾인 뒤 2022년 완전히 종식될 것으로 내다봤다. 게이츠는 다만 앞으로 몇달 간 각국이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다시 감염병 확산 초창기 수준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