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만명 물린 신라젠, 내일 상장폐지 여부 결론

정해용 기자
입력 2020.08.05 10:12 수정 2020.08.05 10:50
오는 6일 신라젠(215600)의 상장폐지 여부가 결론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6일 오후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된 신라젠에 대해 상장폐지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 고위
관계자는 "내일 오후 늦게 위원회가 열려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했다.

‘미공개 정보 주식거래 의혹’을 받는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가 지난 5월 11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 법정으로 들어서고 있다. / 연합뉴스
‘미공개 정보 주식거래 의혹’을 받는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가 지난 5월 11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 법정으로 들어서고 있다. / 연합뉴스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는 회사의 상장 유지에 문제가 있는 지를 종합적으로 따져보는 심사 과정으로 심사 대상이 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또 기업심사위원회를 통해 상장폐지와 거래재개 또는 경영개선 기한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신라젠은 지난달 10일 한국거래소에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했다.

6일 기업심사위원회가 신라젠의 상장적격성이 인정된다고 심의·의결하면 신라젠은 매매거래정지 조치가 해제되고 7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그러나 기업심사위원회가 상장폐지를 결정하면 다시 한 번 심사를 받게 된다. 이 때는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최종 상장폐지의 권한을 갖는다.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나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최종 확정한다.

신라젠은 문은상 대표이사 등 임직원들이 자사 제품이 임상 시험에 실패해 주가가 폭락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폭락 직전 주식을 대량 매도해 손실을 회피했다는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주가는 1만2100원에 거래 정지됐다. 신라젠 소액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16만877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