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등장한 이재용… 알고보니 '가짜 인스타그램' 계정

정민하 기자
입력 2020.07.31 08:42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부회장의 사칭 계정이 등장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칭 인스타그램 계정. /인스타그램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칭 인스타그램 계정. /인스타그램 캡처
31일 인스타그램에는 이재용 부회장의 이름과 사진 등을 내건 계정이 활성화되어있다. 이 부회장이 정면을 보고 웃고 있는 사진을 걸고, 자신의 이름을 ‘이재용(LEE JAE YONG)’으로 소개하고 있다. 계정 소개란에는 "인류의 공동이익과 풍요로운 삶 인류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사명 대한민국 그리고 삼성전자가 함께합니다"란 문구와 함께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가 링크돼 있다.

계정 운영자는 삼성전자 제품이나 이 부회장의 활동과 관련한 게시물을 올렸다. 이 부회장이 현대차(005380)남양연구소를 방문한 지난 21일에는 "현대차 남양연구소 방문"이라는 글과 연구소 사진을 게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칭 인스타그램 계정. /인스타그램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칭 인스타그램 계정.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24일에는 음식 사진들을 올리며 "삼성전자 구내식당이다. 구내식당에서 밥 먹는 모습을 보고 분명 ‘특식’을 먹을 것이다 라는 오해를 종종 받지만, 특식은 없다"고 쓰기도 했다. 이외에도 갤럭시 A21s, A41 등 스마트폰이나 반도체 관련 사진, 이 부회장 보도사진 등을 올리기도 했다.

이 계정의 팔로워는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1800명이 넘었다. 삼성전자 국내외 공식계정 등 관련 48개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계정을 보고 일부 팔로워들은 게시글에 "진짜 이 부회장인가보다" "삼성 응원합니다" 등의 격려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이 계정은 가짜로 추정된다. 이 부회장은 소셜미디어 계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사칭 계정에 대한 제보를 받고 조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