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연말까지 석박사 1000여명 채용, 미래 대비 나선다

정민하 기자
입력 2020.07.01 14:01
삼성전자(005930)가 시스템 반도체·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등 차세대 신기술 분야 인재 채용을 대폭 확대해 미래사업 준비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말까지 석박사 인력 채용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인 총 1000여명을 채용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는 반도체 설계·인공지능(AI) 분야 박사급 인력 500여명을 채용했다.

삼성전자 측은 우수인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에 대해 "글로벌 무역 질서 변화, IT 산업 경쟁 심화, 코로나19 등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기 위해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경영 철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삼성전자는 DS부문 채용 공고를 통해 △차세대 메모리 리더십 강화를 위한 메모리 연구개발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확보 위한 설계 및 공정 분야 △반도체 생산라인 스마트공장 구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핵심적인 AI 및 소프트웨어 등 여러 분야에서 우수인재 영입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19일 삼성전자 반도체 미래전략과 사업장 환경안전 로드맵을 점검하기 위해 경기 화성시에 있는 반도체 연구소를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 제공
19일 삼성전자 반도체 미래전략과 사업장 환경안전 로드맵을 점검하기 위해 경기 화성시에 있는 반도체 연구소를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 제공
삼성은 지난 2018년 18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AI·5G·전장용 반도체 등을 미래 성장 사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해 왔다. 지난해 4월에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133조원을 투자하고 1만5000명을 채용하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근 현장경영을 지속하며 위기 극복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경기 화성시에 있는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차세대 반도체를 개발 중인 연구원들을 격려하며 ‘반도체 비전 2030’ 달성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