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보광 약혼식에 삼성가 총출동... 아모레 혼맥 재조명

김은영 기자
입력 2020.06.28 15:41 수정 2020.06.28 20:33
농심·롯데 이어 삼성家와 혼맥 맺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인 민정(29)씨와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 홍정환(35)씨의 약혼식에 삼성가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막강 혼맥'이 주목받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관장(중앙)과 이부진 신라호텔 이사장(왼쪽),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오른쪽)이 27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 딸 민정씨와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아들 정환씨의 약혼식에 참석했다. 이날 약혼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불참했다./연합뉴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관장(중앙)과 이부진 신라호텔 이사장(왼쪽),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오른쪽)이 27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 딸 민정씨와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아들 정환씨의 약혼식에 참석했다. 이날 약혼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불참했다./연합뉴스
27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약혼식에는 양가 가족과 친인척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홍석준 회장의 누나이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자녀들인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부부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또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과 장남인 홍정도 중앙일보·JTBC 사장, 홍석조 BGF그룹 회장,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 등도 참석했다.

홍석준 회장은 고(故) 홍진기 보광그룹 창업주이자 전 중앙일보 회장의 아들로, 홍라희 전 라움미술관장,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동생이자 홍라영 전 라움 부관장의 오빠다.

27일 아모레-보광가의 약혼식에 참석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가족들./연합뉴스
27일 아모레-보광가의 약혼식에 참석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가족들./연합뉴스
재계는 아모레가 범삼성가와 인연을 맺은 만큼 향후 사업적 시너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미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최대 유통기업인 롯데와 식품기업 농심과도 혼맥을 두고 있다. 서경배 회장은 지난 1990년 신춘호 농심 회장의 막내딸인 윤경씨와 결혼했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동생이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작은 아버지다.

1991년생인 민정씨는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에서 근무했다. 2017년 아모레퍼시픽에 평사원으로 입사했다가 그해 퇴사한 뒤 중국 창장상학원(CKGSB) MBA 과정을 마치고, 지난해 10월 아모레퍼시픽 뷰티영업전략팀 과장직급으로 재입사했다. 민정씨는 서 회장에 이은 아모레퍼시픽그룹 2대 주주로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지분 2.93% 보유하고 있다.

1985년생인 정환씨는 보광창업투자에서 투자 심사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지주사 BGF그룹의 지분(0.52%)과 BGF리테일 지분(1.56%)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