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폐 'VR'로 구현… "중장기적 폐손상 가능성"

황민규 기자
입력 2020.03.26 11:5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손상된 폐의 모습이 가상현실(VR)로 구현됐다. 이 기술을 구현한 연구진은 코로나19에서 회복한 이후에도 중장기적 폐 손상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폐 모습을 VR로 구현한 영상. /유튜브 캡처
코로나19 확진자의 폐 모습을 VR로 구현한 영상. /유튜브 캡처
26일 미국 IT매체 씨넷(Cnet)에 따르면 미국 조지워싱턴대병원 의료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투한 폐의 모습을 VR로 재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의료진은 이달초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확진자를 진료하면서 VR 기술을 도입해 환자의 폐를 관찰했다. VR 영상에서 건강한 폐 조직은 파란색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폐조직은 노란색으로 나타난다.

키스 모트먼 조지워싱턴대병원 박사는 해당 병원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VR 영상으로 보면 바이러스에 감염된 폐 조직과 건강한 폐 조직 간의 극명한 대비가 관찰된다"며 "이 심각한 폐 손상은 폐 전체에 걸쳐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회복 이후에도 중장기적인 폐 손상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