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는 무죄" 스타트업 대표 280명 탄원서 法에 제출

장우정 기자
입력 2020.02.16 18:08 수정 2020.02.16 18:17
"타다는 IT로 자원 효율적으로 활용한 혁신, 1년간 170만 이용자 성과도"

오는 19일 승차공유 서비스 '타다'에 대한 선고 공판을 앞둔 상황에서 국내·외 스타트업 대표 280여명이 탄원서를 모아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타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VCNC는 '타다를 지지하는 스타트업 대표 탄원서'를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받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타다가 서울 도심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타다가 서울 도심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탄원서에서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함께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우리는 타다를 가치있는 제품과 서비스라고 생각한다"며 "스타트업이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이 정도의 시장 반응과 170만명의 이용자를 모으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타다는 그 것을 해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타다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호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했고, 데이터와 IT 기술을 이용해 수요예측에 따라 공급량을 조절하면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했다"며 "타다는 혁신이다. 타다는 무죄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일 결심 공판에서 박재욱 VCNC 대표와 VCNC의 모회사 이재웅 쏘카 대표에게 각각 징역 1년씩을, 두 법인에 대해서 벌금 2000만원씩 구형했다. 법원이 검찰의 손을 들어 유죄 판결을 내리면, '타다'는 서비스를 접어야 할 수도 있다.

이재웅 대표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혁신을 꿈꾸고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사회가 우리가 바라는 사회이지, 혁신을 하면 감옥에 갈까 두려움에 떨고, 서비스가 너무 성공적이면 정부와 국회가 법으로 금지시키지 않을까 떠는 사회가 아니다"며 탄원서 서명을 독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