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별세] 이재용·박용만·손경식·정몽준 조문 "유통산업 선구자” 애도

박용선 기자
입력 2020.01.20 14:48
"전설적인 기업인" "한국 유통산업의 선구자" "마지막 창업 1세대 기업가"
재계 애도 물결…이재용·손경식·박용만·정몽준 조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연합뉴스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재계 인사들은 하나같이 고인을 "전설적인 기업인", "한국 유통산업의 선구자", "마지막 창업 1세대 기업가"라며 애도했다.

장례식 이틀째인 20일 빈소를 가장 먼저 찾은 조문객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다. 오전 9시 40분쯤 빈소를 찾은 이 부회장은 상주인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유가족을 위로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연합뉴스
손경식 CJ그룹 회장./연합뉴스
이어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손 회장은 신 명예회장에 대해 "전설적인 기업인"이라고 회고했다. 손 회장은 "국내에서 많은 기업을 일으킨 분"이라며 "존경했었고 최고의 원로 경영인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과 어떤 대화를 나눴냐는 질문에는 "지난 1~2년간 롯데그룹이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며 "앞으로는 롯데가 발전할 일만 남은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연합뉴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연합뉴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박 회장은 "신 명예회장은 자수성가 창업세대의 거의 마지막 분"이라며 "얼마나 힘든 과정을 거쳐 오늘날 롯데를 이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전날 대한상의는 추도사를 내고 "신 명예회장은 선구적 투자와 공격적 경영으로 국내 식품·유통·관광 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고인을 기린 바 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역시 "우리나라의 많은 경영인들에게 모범을 보인 분"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정 이사장은 창업 1세대 기업인들의 연이은 타계 소식을 묻는 질문에 "1세대 창업자들은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와 달리 자원이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바깥 세상에 나가야된다는 신념이 강했던 분들"이라고 말했다.

정몽준(사진 맨 왼쪽) 아산재단 이사장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차남 신동빈(왼쪽 두번째)롯데그룹 회장. /연합뉴스
정몽준(사진 맨 왼쪽) 아산재단 이사장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차남 신동빈(왼쪽 두번째)롯데그룹 회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