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0만원 로마네 꽁띠 선물세트 누가 사갔을까

안상희 기자
입력 2020.01.15 18:37
롯데백화점이 최근 설 선물세트로 내놓은 9100만원 초고가 와인 세트 '로마네 꽁티' 컬렉션이 이달초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 판매됐다. 구입처는 법인이다. 거래처를 위한 선물용으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의 로마네콩티 컬렉션./롯데백화점 홈페이지
롯데백화점의 로마네콩티 컬렉션./롯데백화점 홈페이지
이 제품은 2006년산과 2013년 빈티지를 묶은 것으로 1세트만 한정 판매됐다. 로마네 꽁띠는 신의 물방울이라는 애칭으로 유명하다. 프랑스 대통령이 문화 외교를 위해 사용할 정도로 명성이 높다. 탁월한 품질과 희소성이 특징이다. 투자용으로 구입하는 수요도 많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설 선물세트로 선보인 '샤또 페트뤼스 2010년 빈티지' 제품도 2700만원 고가임에도 설 전에 모두 팔릴 것으로 보고있다. 3세트 한정 판매되는 이 제품은 이미 일부 팔렸다고 한다.

경기 부진 속에서도 초고가 선물 수요는 이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추석 샤또 무똥 로칠드2000 등 프랑스 보르도 5대 와인 2000년 빈티지를 모아 선보인 와인세트도 2500만원 높은 가격에도 준비된 2세트가 모두 팔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불경기로 저가 선물세트가 많이 나가는 동시에 차별화된 초고가 프리미엄 제품도 인기가 많다'며 "양극화 추세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