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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113만명 외환위기후 최대...8월 취업자 증가폭 고작 3000명(종합)

정책 세종=조귀동 기자
입력 2018.09.12 08:41 수정 2018.09.12 10:58

알바 자리도 줄어 청년실업률 10.0%...외환위기 이후 최고
취업자 증가 두달째 1만명도 안돼...7개월 연속 10만명대 이하


지난달에도 재난수준의 고용쇼크가 이어졌다. 취업자수 증가폭은 고작 3000명에 불과했으며 실업자수는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청년실업률 역시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았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 수는 2690만7000명으로 지난해 8월과 비교해 3000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1월 1만명 감소한 이후 8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7월(5000명)과 8월 두달 연속 취업자수 증가폭이 수천명대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이로써 올해 2월 이후 취업자수 증가폭이 7개월 연속 10만명대 아래에서 머무는 고용쇼크가 장기화되고 있다. 통상 경기 성장기에는 취업자수는 30만명가량 증가한다. 고용참사 수준인 셈이다.

양질의 일자리로 평가되는 제조업 취업자수가 10만5000명 줄었고, 도매 및 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취업자수는 각각 12만3000명과 7만9000명 감소했다. 정부 재정이 투입된 공공행정 및 국방, 사회보장행정(2만8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4만4000명) 등의 취업자수만 늘었다.

실업자수는 113만3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3만4000명 증가했다. 이는 8월 기준으로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136만4000명 이후 최고치다. 실업자수는 8개월 연속 100만명을 넘었다. 실업자수가 이처럼 장기간 100만명 이상을 기록한 것은 1999년 6월부터 2000년 3월까지 10개월간 이후 18년 만이다.

통계청은 "30~50대에서 실업자수가 집중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40대에서 4만3000명, 50대에서 3만6000명이 각각 늘었다.

실업률은 4.0%로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뛰었다. 특히 명절 등 매월 고유의 변동 요인을 제거한 계절조정 실업률은 4.2%에 달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10.0%로 전년 동기 대비 0.6%p 상승했다. 이는 1999년 8월 10.7% 이후 8월 기준으로 최고치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음식 도소매 업종의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크게 줄어든 게 영향을 미쳤다.

실업자수가 늘어나면서 고용률은 60.9%로 전년 동기 대비 0.3%p 내려갔다. 올 7월(61.3%)과 비교하면 0.4%p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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